삼성 전략기획실 복원 책임자에 김순택 부회장
입력 2010-11-19 18:19
삼성이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앞두고 예전 전략기획실 기능을 복원하기로 하고 이 조직의 책임자로 김순택(61) 삼성전자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 복원을 지시했다”면서 “이 조직의 구체적 형태와 명칭, 인선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학수 상임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오랜 측근이었던 두 사람이 그룹을 떠나 계열사 고문으로 옮긴 것은 ‘이재용 체제’의 출범을 앞둔 후속인사의 폭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석운 기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