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철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다양해질수록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사업성패 좌우”
입력 2010-11-19 18:07
주형철(사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주 대표가 지난 17, 18일 홍콩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Mobile Asia Congress) 2010’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국내 1위 SNS 싸이월드의 개인정보 보호 노하우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주 대표는 “싸이월드도 서비스 초기 개인정보에 관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2004년 이후 ‘비밀 방명록’ ‘그룹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이어 “SNS가 다양해질수록 향후 개인정보 문제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회원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디바이스와 SNS의 만남, 통합 커뮤니케이터, 라이프 로그 등 싸이월드의 미래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주 대표는 “최근 한 명의 이용자가 여러 개의 SNS를 동시에 이용하는 ‘멀티 SNS’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개인의 기록을 한 곳에 보관하는 라이프 로그 서비스가 중요해졌다”며 “개인의 경험과 모든 기록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