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숨고르기… 여자 트랩단체 동 추가

입력 2010-11-19 17:59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약 한국의 ‘메달밭’으로 떠오른 사격의 메달 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한국 사격이 19일에도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보나(29·우리은행), 강지은(20·KT), 엄소연(22·의정부시청)이 조를 이룬 한국은 이날 중국 광저우 샷건센터에서 열린 여자 트랩 본선에서 182점을 합작해 1위 중국(200점)과 2위 북한(191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보나가 75점 만점에 66점을 기록했고 강지은은 59점, 엄소연이 57점을 쐈다.

한국은 한 선수당 1라운드에 25발씩 3시리즈를 쏘는 트랩에서 1시리즈와 2시리즈에서 각각 59점에 그쳤지만 마지막 3시리즈에서 64점을 올려 4위 인도(181점)를 1점 차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한국 사격은 이로써 이날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다만 한국 사격은 이날 출전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트랩 개인에선 이보나가 상위 6명이 25발씩 쏘는 결선에서 14점을 쏴 본선 및 결선 합계 80점으로 5위에 그쳤다.

남자 트랩 단체에서는 정창희(35·울산북구청)와 이영식(37·창원시청), 송남준(40·KT)이 합계 332점으로 단체전 7위에 머물렀다.

광저우=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