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경련 회장 이건희 회장 추대, 수락 기다리는 중”

입력 2010-11-19 00:58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재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하고 수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공식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정례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7월 15일 회장단 회의에서 이 회장에게 차기 회장을 맡아 달라고 했을 때 3~5개월 시간을 갖자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을 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안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밝혀 회장단 사이에 이 회장 추대 분위기가 강하다는 점을 내비쳤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