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美 하원 민주 원내대표에
입력 2010-11-18 19:10
미국의 낸시 펠로시(70) 하원의장이 중간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펠로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실시한 비공개 투표에서 히스 슐러(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을 150대 43으로 누르고 차기 원내대표 자리를 차지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중간선거에서 70여년 만의 참패로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은 펠로시 의장에게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정치자금 동원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워 당 지도부에 남는 데 성공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