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 “2012년 대선 오바마 이길 수 있다”

입력 2010-11-18 18:02

미국 보수주의 단체 ‘티파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장담했다.

페일린은 17일 ABC방송 바바라 월터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대권 후보 경선 출마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 지형을 주시하면서 (대선 출마가) 이 나라와 사회적 담론, 그리고 가족에게 좋은 일인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나가면 오바마를 이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은 최근 대선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도 2012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