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입력 2010-11-18 17:25
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장(통 21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모스 5장 4~9절
말씀 : 나무가 없는 도심이나 사막에서는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새들은 나무가 있는 곳에 깃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곁에는 새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 하나님의 음성이 있지만 우리의 심령이 사막처럼 황폐해져 있어 오늘도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습니다. 여로보암 2세 때 경제, 정치, 군사적으로 안정되고 풍요를 누리기 시작하니 서서히 하나님께로부터 등을 돌리고 멀어져 갔습니다.
물질적 안정과 풍요와는 달리 심령이 황폐해진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찾으라”는 음성을 들려주십니다(4절). 이 음성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경고 메시지입니다. 너희가 그렇게 나를 점점 떠나 이제 조금만 더 간다면 결국 너희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너무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양떼와 소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갈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호 5:6)을 통해 알 수 있듯 예배를 드려도, 찬송을 해도, 기도를 해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마름입니다.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고 헛된 것들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에게 이 사랑의 메시지를 계속 들려주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축복하신 벧엘을 찾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 음성을 듣고 모든 전쟁을 준비하여 승리했던 곳인 길갈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또한 부와 축복의 상징인 우물이 있던 곳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라고 하십니다(5절).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물질 자녀 건강 권력 등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인데, 주신 이는 바라보지 않고 주신 것만을 바라보며 그것들에 사로잡혀 그것들이 우상이 되어 허무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안타까워하시는 것입니다.
셋째, 지금이 기회라는 메시지입니다. “나를 찾으라”고 말씀하실 때는 아직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간절히 찾으면, 전심으로 찾고 찾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잠 8:17, 렘 29:13).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너희는 나를 찾으라”는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찾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이렇게 여호와를 찾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이 마지막 때에 큰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 이 시간도 저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여호와를 찾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 (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