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패드’ 국내 출시가 공개… 2년 약정하면 최소 22만원
입력 2010-11-17 18:30
KT가 17일 애플 아이패드 사전가입을 시작하면서 가격을 확정했다. 월 4만2500원짜리 요금제를 택하면 3세대(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무선랜) 겸용에 내장메모리가 16기가바이트(GB)인 아이패드를 21만8400원에 살 수 있다.
KT에 따르면 ‘3G+와이파이’ 아이패드 출고가는 16GB 모델이 78만4000원, 32GB가 88만6000원, 64GB가 99만4000원이다. 요금제는 월정액 2만7500원(부가세 별도)에 2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쇼데이터평생 2G’와 4만2500원에 4GB를 쓸 수 있는 ‘쇼데이터평생 4G’로 나뉜다.
2년 의무사용 약정에 쇼데이터평생 4G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16GB 모델은 21만8400원, 32GB는 32만400원, 64GB는 42만8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쇼데이터평생 2G를 택하면 16GB 모델의 기기값은 39만원, 32GB는 49만2000원, 64GB는 60만원이다. 3G 통신망을 쓸 수 없는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는 별도의 약정 조건이나 요금제 없이 16GB 모델은 63만5000원, 32GB는 74만8000원, 64GB는 86만5000원에 살 수 있다.
KT는 이날 가격 공개와 함께 사전가입을 시작했지만 제품 출고일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13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가격 비교(표)도 관심거리다. 두 제품은 사양이나 기능이 달라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모바일기기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선 아이패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왔다는 의견이 많다.
내장메모리가 16GB이고 최대 32GB 외장메모리가 지원되는 갤럭시탭은 출고가격이 95만5000원이다. 2년 약정에 올인원45(월 4만5000원) 요금제를 택할 경우 34만6000원에, 올인원55(5만5000원) 선택 시 26만7000원에 살 수 있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달리 전화통화 기능이 있으며 올인원55 이상 요금제에선 데이터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