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이요한, 정구 단식 金

입력 2010-11-17 17:49

이요한(20·대구가톨릭대)이 아시안게임 사상 두 번째 정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이요한은 17일 광저우시 톈허 테니스스쿨에서 열린 정구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배환성(25·이천시청)을 4대 2로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나가모토 게이야를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은 후 결승에 진출한 이요한은 한국 선수끼리 펼쳐진 결승전에서 배환성을 초반부터 압도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구 남자 단식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은 이날까지 정구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혼합 복식과 남자 단식에서 우승해 2개의 금메달을 기록했다. 구기 종목에서 효자 종목으로 꼽히는 정구는 18일부터 이틀 간 남·여 복식에서 2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찾게 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