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당신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까
입력 2010-11-17 17:46
찬송 : ‘예수 사랑하심은’ 563장(통 411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9장 5~7절
귀한 것을 지니고 있어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1947년 한 목동이 동굴에서 두루마리로 된 책을 발견하여 골동품상에서 허름한 총 한 자루와 교환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2000년 이상 된 성경, 쿰란 사본입니다. 지금은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자료이지만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총 한 자루와 맞바꾸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존귀한 자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우리의 존귀함을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 가장 아파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의 62억 인구 중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존귀한 자입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존귀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5절, 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존귀하다고 한다면 그 말은 신빙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를 지으신 창조주께서, 나의 머리털까지 세고 계신 그분께서 나를 존귀하다고 말씀하셨으니 그것은 참 진리입니다. 둘째,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5절,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나는 크신 하나님의 자녀이니 이 얼마나 존귀한 자입니까? 셋째, 하나님께로 돌아갈 자이기 때문에 존귀합니다(5절, 다시 야곱을 자기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며).
유한한 것은 가치가 없습니다. 영원해야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영생을 얻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이 땅에 사는 잠깐 동안만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순간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게 되는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히 2:9).
그러나 존귀하다는 것을 단순히 아는 것으로만 그친다면 그 존귀함에는 능력이 없습니다. 아는 것 이상으로 존귀한 자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그 믿음의 시련은 장차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는 것임을(벧전 1:7) 선포하며 존귀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존귀한 만큼 다른 사람도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본래의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이방의 빛으로, 종 된 자로서 살아야 합니다(6절). 그저 나 자신이 구원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방의 빛이 될 때 우리의 존귀함은 드러납니다(7절). 우리는 존귀한 자입니다. 자신이 존귀한 자임을 끊임없이 선포하며 다른 사람도 존귀하게 여기며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이상의 존귀함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보잘 것 없는 저를 존귀한 자로 여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존귀한 자임을 선포하며 존귀한 자답게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