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브라운백 美 상원의원에 수교훈장 광화장… 한·미동맹 발전-북한 인권개선 기여한 공로 인정
입력 2010-11-17 18:31
샘 브라운백(공화·캔자스) 미국 상원의원이 한·미동맹 발전과 북한 인권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는다. 브라운백 의원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캔자스 주지사에 당선됐다.
한덕수 주미 대사는 17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DC 대사 관저에서 브라운백 의원에게 한국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한다. 수교훈장은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광화장은 수교훈장 중 으뜸이다.
브라운백 의원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면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결의안을 공동 제안한 것을 비롯해 한·미동맹 50주년 기념 결의안 공동 제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서한 참여 등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힘써 왔다. 또 북한자유법안과 탈북고아입양법안 등을 발의했다. 핵,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해 왔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