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개척자 최인혁 사역 25년… 5대도시 순회 기념 콘서트

입력 2010-11-17 17:33


한국 CCM의 터줏대감 최인혁(51) 집사가 찬양사역 2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19, 20일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에서 콘서트 ‘CCM 25th 최인혁 with friends’를 개최한다. 강명식, 김명식, 굿송, 꿈이 있는 자유, 에이맨, 남궁송옥, 리조이스, 서재화, 소망의 바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찬양사역자들이 대거 게스트로 참여해 지난 25년간 사랑받았던 최 집사의 곡들을 리메이크해 같이 부른다. 이들은 이날 발매되는 ‘최인혁 집사 사역 25주년 기념 헌정앨범’에도 참여했다.

최 집사는 “열두 팀의 후배 사역자들과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찬양공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라며 “한국의 CCM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많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25주년 사역을 기념하는 것 외에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뜻을 품고 있다. 지난 10년간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굶주리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최 집사는 콘서트에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아프리카 현지 어린이를 초대한다. 아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찬양을 선보이고, 월드비전 후원기금 행사도 갖는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는 길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면 됩니다. 영적인 선한 일, 작지만 올바른 일을 선택해 나가는 게 바로 축복의 통로입니다.”

최 집사는 CCM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전인 1980년대 후반에 이미 찬양문화를 선보인 개척자다. CCM 프로그램의 첫 진행자였으며 CCM음반 기획사도 운영했다(02-6083-8975).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