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말고 빌려 쓰세요… 구미에 장난감 도서관

입력 2010-11-16 18:36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교육용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 도서관이 경북 구미에서 문을 연다.

경북도는 17일 구미시 구평동 상현빌딩 2층에 ‘아이누리 구미 장난감 도서관’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장난감 400여종 1600여점과 도서 5000권, CD 및 DVD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과 도서 구입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육정책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지자체 중에선 서울, 인천에 이어 세번째다.

장난감과 도서 대여의 경우 가족회원(보육시설회원)은 연회비 2만원(5만원)에 매회 10일간 2점(5점)을 빌릴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무료 대여할 수 있다.

도서관은 300㎡ 부지 2층 건물에 황토를 사용한 대여실을 비롯해 소독실, 놀이실 등을 갖췄고 구미 YMCA가 위탁 운영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앞서 리모델링비 1억원, 장난감 구입비 1억원을 투자했으며 도서 5000여권과 전자칠판 등은 웅진씽크빅으로부터 기증 받았다. 도는 다음달엔 경주 예술의전당 1층에 장난감 도서관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