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입시 한파’ 없다… 일교차 커 얇은 옷 여러벌로

입력 2010-11-16 18:11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겠다. 기상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 아침 강원도와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대전 0도, 대구 2도, 광주 3도, 전주 1도, 부산 7도, 제주 8도 등이다. 낮 기온도 13∼17도까지 올라 10도 안팎의 일교차가 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8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의 기온이 예상돼 수능 한파는 없을 것”이라며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쉽게 벗고 입을 수 있는 얇은 옷으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7일 늦어도 오후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새벽까지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18일 아침은 반드시 먹고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해 뇌에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게 필요하다. 시험 도시락은 포만감에 따른 식곤증을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적게 준비해야 한다.

수능은 하루 종일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다 계속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으므로 초콜릿으로 간식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많은 다크 초콜릿이 화이트나 밀크 초콜릿보다 낫다.

하윤해 최승욱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