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짝꿍은 어디에… ‘케미스트리 러브’ 앱 이용해보세요

입력 2010-11-16 17:21


나와 어울리는 상대를 전 세계에서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케미스트리 러브(Chemistry Love)’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케미스트리 러브는 보광그룹 광고회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인 인터웍스미디어가 이달 초 출시한 아이폰용 앱이다. 전 세계에서 나와 취향이 비슷한 회원들을 실시간으로 찾아 대화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소셜 매칭(짝짓기)’ 앱으로 분류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한 뒤 프로필과 사진을 등록하고 간단한 취향 조사를 마치면 나와 어울리는 정도(매칭률)가 높은 순서대로 회원들이 나열된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각각의 대상이 나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도 표시된다. 이중 마음에 드는 상대와 무료 채팅을 하거나 팬(fan) 하트를 보내 호감을 전할 수도 있다. 매칭률이 100%인 상대가 접근해올 경우엔 사용자의 설레는 마음을 나타내듯 진동과 함께 하트 아이콘이 빛을 발산한다.

케미스트리 러브는 현재 앱스토어에서 평균 평점이 별 4개(5개 만점)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앱 리뷰에선 “사용자가 많아지면 훨씬 더 재미있어질 것”이란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앱을 개발한 인터웍스미디어 내 DIL(디지털 인텔리전스 랩) 관계자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전 세계로 확장해 소통의 장을 넓혀가는 신개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며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같은 세계적인 SNS의 네트워킹 특성을 살리면서 증강현실 등을 적용해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케미스트리 러브는 보광그룹이 새롭게 추진 중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사업의 첫 작품이다. 보광은 신규 디지털전략 사업조직인 DIL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DIL 관계자는 “케미스트리 러브와 같은 개인 대상(B2C) 서비스뿐 아니라, 첨단 IT 기반의 인터랙티브(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최적의 통합형 인터랙티브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