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길
입력 2010-11-16 17:36
찬송: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440장(통 497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요한1서 4장 18절
두려움은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두려움은 독버섯과도 같아서 우리 안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 불안, 공포, 슬픔 등의 감정을 함께 유발하고 우울증, 편집증과도 같은 병이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의 삶까지도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모든 것을 묶어 버립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할 수 있는 힘마저도,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마저도 고갈시키고 맙니다. 결국 두려움은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빼앗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혹시 어려운 일을 앞에 두고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사실 자신이 처한 어려운 환경이 두려움이 아니라 그 환경을 두려워하는 것이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사람이 올무가 되며, 돈을 두려워하면 돈이, 명예를 두려워하면 명예가, 건강을 두려워하면 건강이 올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법칙입니다(잠 29:25).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며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입니다(딤후 1:7). 또한 주님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셨기에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요 14:27). 결국 두려움은 사단으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반드시 대적해야 합니다.
두려움을 몰아낼 수 있는 방법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세상을 떠난 후 뒤를 이어받은 여호수아는 정복해야 할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참으로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하라. 너를 당할 자가 없을 것이다. 내가 함께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두려움은 말씀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랑입니다. 두려움의 뿌리 중 하나가 미움이기 때문에 사랑하면 두려움은 물러나게 됩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버려둔 채 각기 제 길로 갔던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평안을 묻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은 그들을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켰습니다. 사랑할 때 두려움은 물러갑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이 오늘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데도 환경을 통해 혹은 우리의 실수를 통해 사단이 두려움을 줄 때,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여 자신을 두려움 앞에 내어주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붙들어 주시려고 의로운 오른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사 41:10). 두려움을 대적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으로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