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19세기 남아프리카 성자가 전하는 간곡한 메시지… ‘예수님의 임재연습’
입력 2010-11-16 20:47
예수님의 임재연습/앤드류 머레이 지음, 서하나 옮김/브니엘
19세기 남아프리카 성자로 불리는 저자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는 것이다. 그는 말씀의 의미와 그 안에 약속된 복된 경험들을 알지 못한 채 예수님을 열심히 따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경험한 사람들이 그들 앞에 준비된 완전한 구속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할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리며, 심지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지와 헌신조차 다 버리고, 오직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우리의 의지까지 내어놓는다는 것이 과연 무슨 뜻인가.
저자는 예수님을 보라고 말한다. 창세전부터 있었던 그 권세를 완전히 잊고 피조물인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과 동일하게 고난과 핍박을 받으시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길로만 걸어오신 예수님. 그분 안에 과연 자신의 의지와 생각이 존재했을까? 우리가 자아를 버리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 거할 때만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의 권세를 우리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오셔서 친히 일하시게 하는 것이다. 기적이란 우리의 자아로부터 나온 소망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온전히 그리스도께서 일하시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