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효자종목 펜싱팀 입성… 금메달 4개 이상 획득 기대
입력 2010-11-15 18:28
또 하나의 효자종목 펜싱 대표팀이 15일 오전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 도착, 18일부터 열리는 경기 일정에 맞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한국대표팀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사브르의 원우영(서울메트로)이 비유럽권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5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당초 금메달 목표를 4개로 잡았던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초과달성을 노리고 있다.
원우영은 오은석(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구본길(동의대)에게 밀려 개인전 출전권을 내줬지만 단체전에 출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세계선수권 플뢰레에서 동메달을 딴 남현희(성남시청)가 아시안게임 3개 대회 연속 금메달과 2개 대회 연속 2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2002년 부산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현희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이 됐다. 또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서울시청)을 비롯해 남자 사브르의 오은석과 구본길도 기량이 세계적 수준이어서 상위 입상이 유력하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