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가서명… 2011년 상반기 발효

입력 2010-11-15 21:40


이명박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투자 증진 등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월 양국 통상장관 간 타결된 한·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가서명됐다. 양국은 또 ‘한·페루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와 ‘한·페루 환경보호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페루 FTA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2004년 칠레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국이 체결한 8번째 FTA 협정이다. 한·페루 FTA는 내년 초 양국 통상장관의 협정문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쯤 발효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FTA를 통해 양국 국민의 복지가 크게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페루의 에너지·자원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르시아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