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동상 세운다… 건국기념일 제정 운동도 전개
입력 2010-11-15 17:4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우남 이승만 대통령 동상 건립 및 1948년 8월 15일 건국기념일 제정 운동에 앞장선다.
한기총 나라사랑운동본부(본부장 김춘규 장로)는 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 동상 건립 소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의 정체성을 세우고 미국과 손잡고 태평양 기독교문화권을 형성한 우남에 대해 올바로 평가하고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사업을 펼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 정신과 정통성 회복을 위해 이 대통령 기념사업과 동상 건립, 건국기념일 제정에 정부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에는 동상 건립 모금운동과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소위원회는 앞으로 동상 건립 모금 및 서명운동 외에도 이 대통령 바로 알리기 교육사업, 대 정부 동상 건립 정책 제안,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 세미나, 종교 및 시민단체 연대활동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임원회를 갖고 장재형 목사의 통일교 관련설, 김광신 목사의 베뢰아 신앙에 대한 이단성 조사연구 건과 관련, 지난달 22일 임원회 결의는 유효로 하되 다음 달 17일 열리는 임원회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가 재조사 결과를 제출하면 재론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이밖에 북한인권법과 탈북 여성이 낳은 무국적 고아 입양법(재중 탈북 고아 지원 및 입양촉진법) 제정 추진,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