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g 흰 송로버섯 한국계 와인마스터가 1억6200만원에 낙찰 받아

입력 2010-11-15 18:51

이탈리아 경매에 등장한 흰 송로버섯이 동양인 최초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한국명 이지연·42)에게 팔렸다.

14일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카스텔로 디 그린차네에서 열린 경매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계 와인마스터 지니 조 리가 위성 입찰을 통해 900g 무게의 흰 송로버섯을 10만5000유로(1억6200만원)에 낙찰 받았다. 1g 평균 단가는 117유로(18만원)다. 송로버섯은 거위간 ‘푸아그라’, 철갑상어알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이날 경매에서 거래된 송로는 총 30만7000유로 상당이며 수익금은 이탈리아 장학재단과 복지단체 그리고 홍콩 소재 아동복지 기관 ‘마더스초이스’ 등에 배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