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해 선생 건국훈장 독립장… 순국선열·애국지사 58명에 훈·포장

입력 2010-11-15 18:52

국가보훈처는 제7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간도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인 이웅해 선생을 비롯해 5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6명(독립장 1, 애국장 18, 애족장 17), 건국포장 3명, 대통령표창 19명이다. 여성은 2명이며 생존자는 없다.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은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수된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이웅해 선생은 1920∼21년 대한독립단 단장으로 만주 서간도와 평안북도 초산 및 강계 일대의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지휘했고 22년 1월 대한통의부 민사부장으로 활동했다. 24년 1월 대한통의부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0년을 받았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최주억 선생은 19년 3월 황해도 해주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 황주경찰서를 습격하던 중 체포돼 압송되는 도중 평양역에서 다시 조선독립만세를 외쳐 징역 1년을 받았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