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민광고대상-심사평] 김광규 심사위원장 “독창적 아이디어·디자인 수작 많아”

입력 2010-11-15 18:45


경기침체와 국내외 사회적인 환경변화로 한국 광고 산업에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가중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독특한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기존에 수용된 문화와의 접점을 광고컨셉트로 발견해내려는 혜안과 노력이 요구되며 기업들에게 있어 이런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 기업들은 트렌드에 따른 소비자와의 접점 찾기와 긴밀한 연계를 통한 “쌍방향 광고마케팅활동”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특히 신문광고는 독자들에게 관점을 맞춰 기업이나 브랜드이미지와 판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적 편익을 독특하게 극적으로 보여주는 빅아이디어가 있을 때 소비자들은 설득되며 수용, 공감하게 됩니다. 따라서 먼저 소비자의 욕구를 이해하고 고려한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의 작품은 서로 다른 세상이 만나 플러스 알파되는 세상을 만든다는 알파라이징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해낸 우수한 광고입니다.

광고인상을 수상한 삼성커뮤니케이션팀의 임대기 부사장은 1978년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20년 이상을 제일기획과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등 광고 홍보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한국광고문화산업의 질적인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되었습니다.

마케팅대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광고는 마케팅의 특장점을 중심아이디어로 승화시켜 표현해낸 광고였으며, 기업PR대상을 수상한 삼성생명의 ‘안녕하세요’ 광고도 삼성생명 상장 고지와 함께 고객의 안녕이 생명보험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격조 높게 표현해 낸 수준 높은 광고입니다.

2010 국민광고대상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절제된 헤드라인과 카피, 단순화시킨 레이아웃을 통해 비주얼 중심으로 승화시켜 표현해낸 전면광고가 많았습니다. 이것은 광고 산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중심축으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2010 국민광고대상을 주관한 국민일보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수상한 기업들에게도 축하를 보냅니다.

<한국PR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