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동서양의 추억 속으로’ 展… 열정으로 담아낸 지구촌의 풍경
입력 2010-11-14 17:46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 김은숙은 그림 소재를 찾아 여행을 자주 떠난다. 그에게 여행은 세상과의 만남, 작품과의 소통을 연결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이다. 언제나 열정적인 작가는 여행에서 돌아오는 즉시 붓을 들고 캔버스와 마주한다. 최근에는 중국 스위스 이탈리아와 실크로드를 다녀와 화폭에 옮겼다. 풍경 묘사보다는 전체적인 인상을 담았다.
‘동서양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작업하는 그가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인전을 연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결 편안해졌다는 작가의 말대로 부드럽고 온화한 색채 이미지로 그려낸 지구촌 모습이 푸근하게 다가온다. 여행지 풍물 외에도 장미꽃 100송이로 화면 가득히 채운 붉은 색조의 그림이 열정적이다(02-730-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