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물량 많은 하남 감일 인기 예상

입력 2010-11-14 00:33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3곳(서울 항동·인천 구월·경기 하남 감일)의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시범 및 2차 지구 때보다 공급물량이 대폭 줄고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사전예약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예상 분양가는 어느 정도인가.

“최종 분양가는 본청약시 결정된다. 국토해양부가 추정한 분양가를 보면 주변시세의 75∼90%대로 2차 지구의 경기지역 추정분양가 수준(75∼80%)보다 다소 높다. 3.3㎡당 가격은 항동 지구가 950만∼990만원, 구월 지구는 850만∼860만원, 감일 지구는 990만∼10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구별로 선호도가 다를 것 같은데.

“3개 지구는 입지와 교통망, 인근 아파트의 시세 등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3차 지구 중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하남 감일이다.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동일생활권 형성이 가능하고 서울 강동·강남 등으로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사전예약 물량도 2877가구로 3곳 중 가장 많다. 서울 항동이나 인천 구월의 경우, 청약저축 납입액이 낮은 인근의 실수요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입주는 언제쯤 할 수 있나.

“항동 지구는 2014년 4월 본청약이 이뤄지고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구월 지구는 2012년 3월 본청약에 이어 3년 뒤인 2015년 4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감일 지구는 2012년 12월, 2013년 5월 등 2차례 본청약을 거쳐 2015년 6∼10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사전예약 정보는 어디서 파악할 수 있나.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사이버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별 위치와 단지조감도, 대표평형별 내부 모습이 나와 있다. 또 사전예약 접수기간(11월18∼26일) 중 ‘사전예약시스템’에서 경쟁률을 조회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는 미리 은행으로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가능하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