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여수 손잡는다

입력 2010-11-14 18:43

2012여수엑스포와 2010부산세계해양포럼을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로 거듭나려는 여수와 부산의 시민들이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김충석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수시민 100여명이 15일 부산을 방문한다. 여수시민들의 이번 부산방문은 부산세계해양포럼의 성공 개최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2012년에 열릴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여수시민방문단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국제심포지엄·2010세계해양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식 행사를 마친 후 부산시청으로 이동해 허남식 부산시장을 예방하고 양도시간 우호 협력관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달 부산시청 1층에 설치·개관된 미래도시관을 관람하고,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미래도시관 앞에 마스코트 인형을 설치할 예정이다. 허 시장도 마스코트 설치 행사에 참석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부산·여수 간의 우호 협력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 언론, 관광, 시민단체 등 각 분야의 인사로 구성된 부산발전협의회를 지난해 7월부터 설치 운영하는 등 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해 지역간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또 부산발전협의회 위원 120여명은 이미 지난해 11월 여수시를 방문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키로 하고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해 여수와 부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