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호’ 지리산 세계복합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0-11-14 18:43

국립공원 1호인 ‘민족의 명산’ 지리산을 세계복합유산에 등재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경남·전남·전북 등 3개 도는 최근 공동으로 지리산에 대해 세계복합유산의 등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2월쯤 지리산 세계유산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3개 도 관계자들은 이미 간담회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일정과 방법, 역할 분담 등의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5월쯤에는 3개 도의 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지리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이어 7∼10월쯤 도 문화재위원회와 중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을 토대로 2014년까지 유네스코에 세계복합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