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감독관도 조심조심… 휴대전화·신문·음식물 등 반입 금물
입력 2010-11-12 18:13
18일 치러질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감독관들도 시험장에 휴대전화, 신문,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www.kice.re.kr)에 ‘수능 감독관 유의사항’ 동영상 자료를 12일 게재했다. 평가원이 이 같은 자료를 올린 이유는 감독관의 사소한 행동 때문에 수능시험을 망쳤다는 민원이 적지 않은데다 심한 경우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감독관들은 시험 종료령이 울리기 전 답안지를 걷거나 답안지에 감독관 서명을 잘못해 수험생이 답안지를 다시 작성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독관끼리 잡담이나 듣기평가 도중 창문을 여는 행위도 조심해야 한다. 감독관의 짙은 화장, 향수, 또각거리는 구두소리 때문에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수험생의 민원도 적지 않아 평가원은 “짙은 화장과 향수를 자제하고 되도록이면 굽소리가 나지 않는 신발을 신어 달라”고 당부했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