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우리 안엔 사랑이 없다”… 한복협 월례 기도회
입력 2010-11-12 17:54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 월례 기도회 및 발표회가 12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도회에서 정현구 이윤재 안만길 목사 등이 나서 한국교회의 자성과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께 그리스도의 화해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정작 우리 안엔 사랑이 없다”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며 부르짖었다.
이어 ‘한국교회 영성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발표회가 진행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용규 총신대 교수는 종교개혁을 이끈 장 칼뱅의 회개 사상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는 입술로만 회개를 외쳐선 안 되며 진정한 변혁이 따르는 삶을 통한 고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선 김승욱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부부가 ‘어른 공경에 대한 감사 표창’을 받았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