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청소년 비만 대책 시급
입력 2010-11-12 17:39
청소년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청소년 7명 중 1명이 비만상태라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 자료에 의하면 1997년 5.8%였던 어린이 비만 유병률이 2005년에는 9.7%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건강을 주로 패스트푸드와 식당에 맡기고 있는 게 요즘 생활상이다. 이런 식생활 환경은 성인에게도 문제지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육체를 유지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당질, 단백질, 지방질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영양소는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공급돼도 안 된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 대개 운동을 싫어하는데 장년이 되면서 퇴행성 만성질환 등 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므로 영양소와 조절소가 고루 갖춰진 슬로푸드 형태로 식생활을 바꿔주고 되도록 음식의 질을 다양하게 갖춘 재료로 식단을 꾸며야 한다. 이러한 식재료는 나름대로 우리 몸에 필요한 기능을 하며 미각신경이 알게 함으로써 음식을 절제하는 자동조절 체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전광훈(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