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단신] 한국문학번역원, ‘16세기 가사’ 프랑스어 출간 外

입력 2010-11-12 17:22

‘16세기 가사’ 프랑스어 출간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조선 중기 주요 문인들의 가사와 시조를 엮은 ‘16세기 가사와 시조’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각각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간됐다고 밝혔다. 송순, 정철, 유성룡, 허난설헌 등 63명의 작품 100여수가 담긴 ‘16세기 가사와 시조’는 파리7대학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강의한 이병주 교수 번역으로 펴냈다. ‘왕오천축국전’은 마우리치오 리오토 이탈리아 나폴리대 한국어문학과 교수의 번역으로 오바라오 출판사가 출간했다.

백석문학상 수상자 박철 시인

창비 주관의 제12회 백석문학상 수상자로 박철(50)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불을 지펴야겠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도종환 시인은 “그의 시에는 순정이 있다. 거짓 없는 솔직함이 있다. 시를 쓰면서 사는 동안 우리가 잃어버린 순정함이 거기 있다”라고 평했다. 상금은 1000만원.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