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누구보다 행복하라

입력 2010-11-12 17:33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391장(통 4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4장 6∼12절

말씀 : 사람들은 행복과 불행을 운명이라 여기지만 사실 그것은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그는 불행할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주님이 우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사랑하신 것처럼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기로 결정하면 사랑할 수 있는 것이므로 미움은 선택입니다. 따라서 행복과 불행은 선택인 것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행복할 수 있도록 믿음의 선물을 주셨기 때문에 크리스천은 행복해야 합니다. 본문의 갈렙은 그가 처한 상황은 좋지 못했지만 믿음을 소유했기에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첫째, 늘 아름다운 과거를 기억합니다(6∼9절). 갈렙은 85년의 인생, 45년의 광야 길을 걸어오면서 좋지 않은 일이 많았음에도 가나안 정탐을 하던 시절,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감격해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렇게 좋은 것만 기억합니다. 그러나 나쁜 것만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일만 계속되며 그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가장 큰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나쁜 것만 기억하는 것은 핵폭탄과도 같아 나를 파괴하는 위력이 있는 무서운 적입니다.

둘째, 현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11절). 갈렙은 85세의 나이임에도 가나안 정탐 시절이나 다름없이 강건하다고 자신합니다. 나이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펴보면 얼마든지 낙심하고 겁을 먹을 만한 상황인데도 오히려 담대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이 되며 긍정적인 철학과 행동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도 때론 폭풍을 만납니다. 그러나 큰 배일수록 폭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믿음의 사람은 큰마음, 넓은 생각을 품기에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도 요동치 않습니다.

셋째, 열정을 가집니다(12절). 85세의 나이는 무언가를 시도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닙니다. 그러나 갈렙은 오히려 다른 지파가 감히 요구하지 못하는, 아낙 자손이 거하는 크고 견고한 헤브론 땅을 요구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게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갈렙이 헤브론 땅을 볼 때 아낙 자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 그곳에 하나님이 서 계신 것을 보았기에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열정을 소유한 사람은 영적인 눈과 귀가 열려 있어 다른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향해 전진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믿음의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기억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앞에서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열정을 가집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세상의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도 : 하나님! 오늘 내가 갈렙처럼 늘 아름다운 것을 기억하며 현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정을 가지는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