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 김승현 임의탈퇴
입력 2010-11-11 22:14
김승현(32·대구 오리온스)이 프로농구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KBL은 11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김승현과 소속 구단 오리온스가 빚고 있는 보수분쟁과 관련해 재정위원회를 열고 12일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KBL 이사회가 결의한 바에 따르면 KBL은 선수가 보수 조정 결정에 불복할 경우 해당 선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게 돼 있다.
KBL측은 “김승현이 지난 7월 보수 조정 절차에 따라 KBL이 지정한 연봉 3억원 외에 추가 보수를 요구했기 때문에 제재를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