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새 정부 출범 분권 협상 최종 합의
입력 2010-11-11 21:31
이라크 정치권이 지난 3월 총선 이후 8개월 만에 새 정부 출범과 관련된 분권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국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10일 밤 열린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제정파 지도자 간 회의에서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법치국가연합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는 각각 유임돼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총선 다수당이자 수니-시아파 정당연합체 이라키야는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법치국가연합이 시아파와 정치 블록을 결성하는 바람에 총리 지명권을 놓쳤다. 이라키야는 총리 연임 반대에서 한발 물러서는 대신 이라키야 소속 오사마 알 누자이피를 새 국회의장에 선출하기로 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