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선발 서류·면접만으로 경영대·자유전공 논술폐지… 2012학년도 대입요강 발표

입력 2010-11-11 21:31

서울대는 11일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1차적으로 평가하던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교별 추천 인원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드는 대신 1단계(내신)와 2단계(서류평가 및 면접)로 나누어 진행됐던 전형을 통합해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특기자전형에서도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에 한해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 평가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는 1단계 전형에는 변화가 없으나 2단계 전형에서 수능 점수 비율을 10% 높이고 내신 비율은 10% 낮췄다. 수능 성적을 주로 평가하는 전형의 특성을 강화하고 내신 점수가 낮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농업생명과학대는 농업계열 전문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동일계특별전형’을, 사범대는 졸업 후 출신 지역의 교사로 내려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을 시범 실시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