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박삼구 회장 베트남과 경협 논의
입력 2010-11-11 18:36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그룹 측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자”면서 “금호아시아나는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지 15개월 만인 지난 1일 그룹 회장직에 복귀한 후 이날 첫 대외활동을 가졌다.
현재 그룹 산하 아시아나항공은 양국 간 수교 직후인 1993년 호찌민 노선에 취항했고, 2003년 하노이 노선을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호찌민에 최고급 대형 주상복합건물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준공한 데 이어 호찌민의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2007년부터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 장학사업 및 문화·예술 사업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현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