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4연패 탈출… 다니엘스 20득점

입력 2010-11-11 22:13

전주 KCC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20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2대86으로 승리했다.

KCC는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5승7패로 공동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인삼공사는 3연패에 빠지며 2승10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KCC는 다니엘스(8점)와 강병현(7점)을 중심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1쿼터를 34-15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큰 점수 차로 앞서자 KCC는 2쿼터에 주축 선수 대부분을 벤치로 불러 들여 휴식을 취하게 했다.

이 기회를 살린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돌파와 이정현의 외곽포로 10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CC는 강병현의 3점포 등으로 다시 57-4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니엘스 외에도 추승균이 15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고 강병현과 유병재가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한몫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8득점 7리바운드, 박상률이 14득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로농구는 27일까지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간다.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