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60년 밀알의 기적] 미얀마에서 온 편지

입력 2010-11-11 17:39


미야(사진)는 7살 때 100달러도 안되는 돈에 인신매매범에게 팔렸습니다. 그녀를 넘긴 사람은 다름아닌 친어머니였습니다. 미야는 어린 나이에도 방콕에서 제일 인기 있는 밤거리인 에카마이의 한 술집에서 장미꽃을 팔아야 했습니다. 미야의 가족은 미얀마에서 온 불법 이민자였고, 그녀의 어머니는 미야를 팔면 3개월에 한 번씩 200달러를 송금해주겠다는 고용주의 말에 속아 넘어간 것입니다. 미야는 매일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100송이의 장미를 다 팔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메콩강 유역 동남아시아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인신매매로 팔려가고 있습니다. 견딜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지만 소리 내지 못하는 아이들. 끝이 안 보이는 빈곤으로 인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어른들. 모두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한 아이와 결연을 맺고, 매월 3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금은 결연아동이 사는 마을의 부모님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소득증대사업을 지원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인신매매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데 사용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을이 되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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