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金) 함께 기적을 일으킨 사람들

입력 2010-11-11 17:53


찬송: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267장(통 201장)

신앙고백: 시도신경

본문: 마가복음 2장 1∼12절

말씀: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은 과거의 역사적인 사건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도,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삶의 현장에서 기적의 역사를 어떻게 체험할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우리는 그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기적은 시작됩니다(1절). 소문은 대단한 위력을 가집니다. 참된 소문뿐 아니라 거짓된 소문도 위력이 큽니다. 참된 소문의 위력은 생명이고 축복인 반면 거짓된 소문의 위력은 사망이고 저주라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참된 소문에 대해서는 별 반응을 하지 않거나 믿으려 하지 않고 거짓된 소문에만 민감합니다. 그것은 사단이 거짓을 참이라고 믿게 하기 때문이며 우리 안에 있는 비뚤어진 죄성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경만큼 참된 증거가 없습니다. 로마 역사를 기록한 책 중에서 현재 두 권의 책이 사실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 두 권 모두 사본이며 기록연대도 900년, 1100년 이후라고 합니다. 반면에 성경은 150년에서 350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기에 쓰여졌으며 희랍어로 된 것은 5000권, 라틴어로 된 것은 1만권이나 있을 만큼 참된 증거라는 측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성경을 믿지 못하고 성경보다 훨씬 정확하지 못한 것들은 믿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문은 참이고 진리입니다. 우리는 참된 소문을 믿고 그 소문에 자신의 인생을 고정시켜야 할 것입니다.

둘째,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3절).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함께 도와 그를 주님 앞으로 인도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듯이 우리가 남의 문제를 위해, 남의 소원을 위해 도움을 줄 때 기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자신의 문제와 소원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셋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4절).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가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고 지붕을 뜯어내기까지 하면서 중풍병자를 주님 앞에 내려놓았고 결국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아프리카의 한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땅을 조금만 파면 우물이 나온다고 하여 1m, 또 1m 열심히 팠지만 우물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104m까지 파고서 포기하려다가 1m를 더 파보았더니 거기서 우물이 터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할 때 104m에서 멈추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체험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십시오. 이웃을 돌아보고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기도: 하나님! 오늘 나는 104m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믿음으로 끝까지 나아가 결국 기적을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