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건설, 절차대로 인수"

입력 2010-11-11 01:51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를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현대건설 인수전과 관련, 구체적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환영 리셉션 후 현대건설 인수 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경쟁 중인 현대차그룹을 빗대어 TV 광고 등을 통해 경영권 승계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정석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5일 현대건설 인수 본입찰을 받는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