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감에 '허스트 매거진' 사장…캐시 블랙
입력 2010-11-11 01:49
세계 최대 잡지그룹 사장이 미국 최대 공교육 시스템을 갖춘 뉴욕시 공교육 책임자로 발탁됐다. 뉴욕시의 첫 여성 교육감이기도 하다.
뉴욕시는 9일 ‘코스모폴리탄’과 ‘에스콰이어’ 등을 발행하는 잡지그룹 ‘허스트 매거진’의 캐시 블랙(66·사진) 사장을 올 연말 물러나는 조엘 클라인(64) 시교육감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블랙은 민간 부문에서 굉장한 성공을 거둔 슈퍼스타 매니저”라며 “혁신적이고 추진력도 강한 블랙이야말로 학생들을 21세기에 걸맞은 인력으로 키워내는 데 필요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블랙은 앞으로 학생 110만명과 직원 13만6000명, 210억 달러의 예산을 총괄하게 됐다.
블랙은 1966년 잡지사 ‘할리데이’에서 광고 영업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USA 투데이 사장과 발행인으로 재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