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통신사 라이벌전’ 승리… SK 4연승 저지

입력 2010-11-10 21:39

부산 KT가 서울 SK를 잡고 ‘통신 대전’에서 승리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3대 65로 승리했다. 3위 KT는 이로써 2위 서울 삼성을 1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SK는 4연승에 실패하며 공동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3위의 팀 답게 양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났다. KT는 2점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29초 전 박성운의 3점슛으로 5점차로 달아났고, 뒤이어 SK의 공격을 잘 막아 8점차로 승리했다. KT는 막판 3점슛을 성공시킨 박상오가 14득점, 12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용병 제스퍼 존스도 4개의 3점슛을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우승 후보 동부도 대구 오리온스를 60대 51로 제압하며 2연승을 이어가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