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 참석 주요 CEO 인터뷰] ‘슈나이더 일렉트릭’ 트리쿠아 사장
입력 2010-11-10 21:30
세계 최대 에너지 관리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 파스칼 트리쿠아 사장은 비즈니스 서밋 인터뷰에서 기술 혁신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려면 합리적인 목표 제시와 규제를 통해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선 에너지 낭비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이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에너지 효율성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지 않는다”며 “각 정부와 기업들은 이 분야 전문가를 길러내는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은 정치권과 경제 분야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정부과 기업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리쿠아 사장은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선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스마트크리드 분야에 앞서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1836년 설립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여러 산업에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출신인 트리쿠아 사장은 1986년에 이 회사에 입사한 뒤 2006년부터 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