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의혹 제기 14명 불구속 송치

입력 2010-11-10 18:30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30)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윤모(46)씨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운영자 김모(57)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타블로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타진요 회원 22명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해 신원이 확인된 18명을 소환 조사했다. 나머지 4명은 이름이나 아이디가 중복됐거나 남의 주민등록번호로 아이디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시인했지만 일부는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