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李대통령 2011년 아프리카 순방”
입력 2010-11-10 21:00
최근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프리카에서 우리는 자원을 얻고 사회간접자본(SOC)을 깔아주는 식의 패키지로 가야 한다”면서 “그게 아니면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에 아프리카를 순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함께 간 기업인들은 앞으로 큰 연합을 해 ‘빅 프로젝트’, ‘빅 비즈니스’를 잡아 성공 스토리를 만들자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또 모잠비크에서는 대형 유연탄광이 발견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다녀가는 등 포스코 측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차관은 아프리카에 각별히 관심을 두는 배경에 대해 “꼭 (일을) 해야 하는 지역인데 남들이 안 하니까 내가 하는 것”이라며 “열심히 다니지만 성과는 이 정부가 아니라 다음, 다다음 정부에서 나온다.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물의 왕국이나 일부 연예인의 굶는 어린이 돕기, 말라리아·에이즈 등 세 가지 이미지는 아프리카의 극히 일부라며 ‘라이징 아프리카(Rising Africa)’를 균형 있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