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 참석 주요 CEO 인터뷰] ‘다케다 제약’ 하세가와·‘앵글로 아메리칸’ 캐럴 회장
입력 2010-11-10 18:15
일본 다케다 제약의 야수치카 하세가와 회장과 미국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시아 캐럴 회장은 비즈니스 서밋 공동 인터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국제 보건을 G20 정상회의의 영구 의제로 채택하고 3년간 매년 100만 달러의 최저 투자가 돼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했다. 또 보건시스템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펀드 등을 통해 세분화된 투자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세가와 회장은 “에이즈에 걸린 직원의 생산량은 184.0으로 건강한 직원의 생산량 276.4의 65% 수준에 불과하다”며 “취약한 보건은 개인에게도 불행이지만 경제 성장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다케다 제약은 1781년 설립돼 229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제1의 제약업체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백금과 다이아몬드 등을 다루는 광산업체로 캐럴 회장이 2007년부터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4위로 꼽혔고 세계지식포럼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지속가능한 시장개발’을 주제로 공동발표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