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부실기업에 4조원대 출자전환” 한나라 배영식 의원 주장

입력 2010-11-10 18:10

산업은행의 민영화 지연으로 부실기업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실기업에 대한 4조원대 출자전환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00년부터 부실기업 114개 업체에 모두 10조5819억원을 대출했으며 이 중 출자전환한 금액은 4조1347억원에 달했다.

배 의원은 “산업은행이 대규모로 출자전환한 것은 민영화가 지연되면서 대출기업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까지 산은금융지주 지분 49%를, 2012년까지 잔여지분 51%를 매각하는 등 현 정부 임기 내에 산은지주를 완전히 민영화할 것이라고 2008년 밝혔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