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2011년 5월 광주서 열린다
입력 2010-11-10 18:10
내년 5월 광주에서 처음으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린다.
광주시는 10일 “세계 속의 인권·민주·평화도시의 위상을 견고히 하기 위해 내년에 세계적인 인권지도자 15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인권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유엔인권도시 지정에 우호적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세계적 인권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열린다.
이 포럼은 내년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기간인 5월17일부터 20일까지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포럼 인권도시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그라츠, 노르웨이 오슬로 등 세계 20여개 도시 관계자와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NGO) 대표,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등 15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5·18사적지인 문흥동 광주교도소 이전부지에 ‘민주인권평화센터’를 건립하고 금남로 가톨릭센터를 사들여 ‘인권교류 센터’를 개설키로 하는 등 인권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