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26년 진행 송해, KBS 명예사원 1호 기록
입력 2010-11-10 18:34
방송인 송해(83)씨가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26년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KBS 명예사원 1호’의 주인공이 됐다.
KBS는 ‘전국노래자랑’ 30주년을 맞아 9일 열린 기념 리셉션에서 이 프로그램의 MC를 26년간 맡아온 송씨에게 명예사원증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KBS 직원 이외의 사람에게 명예사원증이 수여된 것은 송씨가 처음이다.
송씨는 1980년 11월 9일 첫 전파를 탄 ‘전국노래자랑’을 84년부터 진행하며 120명의 PD와 호흡을 맞췄다. 91년 건강이 나빠져 6개월간 쉰 것을 빼고는 지금까지 계속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송씨는 전날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노래를 즐기고 사랑하기 때문에 ‘전국노래자랑’이 3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가 만들고 있지만 도와주시는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전국노래자랑’이 역사적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