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

입력 2010-11-10 17:00


사무엘상 17장 41∼49절

오늘 본문을 보면 소년 다윗은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에 의해 수모를 겪고 있는 전쟁터의 형들에게 나아갑니다. 270㎝의 키에 완전 무장한 골리앗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군대를 저주할 때, 다윗의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다윗은 골리앗과 대결을 펼치게 되고 승리합니다.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용기 있는 말입니다. 다윗은 용기 있는 말을 함으로써 골리앗의 기를 꺾어 버렸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 중 10명이 “그 땅은 거민을 삼키는 땅이며 아낙자손 앞에 우리는 메뚜기 같다”고 말하자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갈렙이 옷을 찢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그 땅을 주실 것이며,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선포합니다. 결국 긍정적이고 소망적이며 적극적인 말을 했던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2세대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성공자가 될 수도 있고 실패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 17:45∼47)

절망 가운데 꼼짝 못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사기를 올리는 동시에, 골리앗의 기를 꺾어 버린 것입니다. 적극적이고 소망적이고 긍정적인 말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나는 된다! 나는 승리한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축복의 말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다윗이 물맷돌을 돌리면서 골리앗에게 달려갑니다. 물맷돌을 던져 골리앗이 쓰러지자, 골리앗의 칼을 빼어 머리를 칩니다. 다윗의 용기 있는 말과 행동을 통하여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으로부터 승리하게 됩니다. 어린 소년 다윗이 가진 물맷돌 5개가 거인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 용기 있는 결단을 할 때 미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각 영역들의 위대한 인물들은 가진 것이 없고 배운 것이 없는 가운데, 용기 있는 말과 행동을 통하여 미래를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권력과 물질과 명예를 의지하는 사람은 언젠가 허무해지는 날이 오지만, 만군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영원히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이 보여준 용기 있는 말과 행동은 만용이 아니라 참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두 가지 신앙, 즉 체험적 신앙과 임마누엘 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이고 암울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갖고 강하고 담대함으로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일어서서 승리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태희 목사(성복교회)